Food craving
'먹을까 말까’ 참을 수 없는 식탐의 괴로움.
“일단 먹고 싶다는 느낌이 들면, 음식 생각을 멈출수가 없어요.”
음식 갈망(food cravings)이란, 음식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의미합니다. 음식 갈망은 ‘먹을까 말까’와 같은 심리적인 현상으로, 음식 갈망이 생긴다고 해서 꼭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아니고, 음식을 섭취하고 나서도 음식 갈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음식 갈망을 경험하는 빈도와 강도가 높습니다. 여성 호르몬, 음식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심상화 정도, 보상체계의 활성화 수준, 체형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음식 갈망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음식 갈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현상이고, 반드시 병리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식 갈망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면, 큰 심리적 고통이 동반될 뿐 아니라, 폭식행동, 비만, 섭식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연세대학교 상담심리연구실에서는 문헌 연구를 통해 음식 갈망을 개념화하고, 음식 갈망이 섭식행동으로 이행되는 경로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근거 기반(evidence-based)의 음식 갈망 조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검증하여, 상담 장면에서 실증적 근거가 확보된 개입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